줄서기 대행
평생을 줄 서서 기다리는 삶을 상상해보세요. 물론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요. 줄서기 대행인은 줄 서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리를 대신 맡아주는 일을 합니다. 블랙 프라이데이 아이폰 출시부터 슈프림 드롭, 심지어 워싱턴 D.C.의 의회 청문회까지, 이 직업은 기본적으로 인간 자리 지킴이입니다. 요금은 시간당 20달러에서 혹독한 날씨에 오래 기다릴 경우 1,000달러가 넘기도 합니다.
물론 몇 시간 동안 지루해 죽지 않는 기술도 필요하겠지만, 부자들이 다른 어떤 일이든 하는 동안 자신의 “직업”이 단지 가만히 서 있는 것이라는 실존적 불안감은 깊이 디스토피아적으로 느껴집니다. 그래도 누군가는 해야 하죠… 그렇죠? 보조 배터리와 좋은 오디오북 잊지 마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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