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미 드라마


처음 보면 이 으스스한 가족사진은 공포 영화 포스터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. 어린 소녀가 섬뜩할 정도로 실물 같은 두 개의 더미 사이에 서 있는데, 알고 보니 소녀는 그저 더미들과 포즈를 취한 것이 아니라, 그 더미들은 소녀 부모님의 순회 복화술 공연의 일부였습니다. 아이에게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네요!

촬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커플 조끼를 입고 찍은 이 홍보 이미지는 기이한 가족 유물로 남아있습니다. 외동으로 자랐지만, 항상 섬뜩한 미소를 띠고 부모님의 영원한 관심을 받는 나무 얼굴 형제자매들에게 빛을 빼앗기는 기분을 상상해 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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