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에게 경의를 표하다


이 갈매기는 개인 소유물이나 팀 충성심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. 둥지를 틀 재료로 쓰려는 건지, 패션을 위해서인지, 아니면 과감한 안티팬 시위인지, 그 이유는 영원히 알 수 없겠죠.

확실한 건 뭘까요? 대담하다는 거죠. 깃털이 덮여있다는 거고, 분명히 소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겁니다. 어딘가에서 한 사람이 햇빛을 찡그리며 자기 모자가 어디로 날아갔는지 궁금해하고 있겠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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